
40~50대는 신체의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며, 겉으로 건강해 보여도 내부 장기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40~50대가 반드시 받아야 할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혈압, 당뇨 검진을 중심으로 검진 주기와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아봅니다.
위내시경: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암 예방 검사
위내시경 검사는 식도, 위, 십이지장 내부를 직접 관찰 및 조직검사를 할 수 있어 조기 진단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위암은 국내 암 발생 5위로 10%는 매우 위험한 4기에 발견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40세 이상 부터는 2년에 한 번, 위험군은 1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권장합니다. 검사 전날 금식하고, 검사 후에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초기 위암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조기 발견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입니다.
대장내시경: 중년 이후 꼭 필요한 예방의학
대장내시경은 한쪽 끝에 매우 작은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유연한 관을 이용하여 대장과 소장의 말단 부위를 사진과 영상을 이용하여 내부를 직접 관찰 및 검사를 할수 있습니다. 45세 이후에는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고, 용종이 있다면 1~3년 단위로 재검사를 해야 합니다. 만약 가족력이 있다면 30대 후반부터 검사를 하는 것을 권합니다. 검사 전에는 병원의 안내에 따라 장 세척을 철저히 하고, 검사 후에는 하루 정도 유동식을 섭취하며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없는 대장암은 초기증상이 없이 대부분 용종에서 시작됩니다. 대장 내시경을 통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종을 미리 확인 하여 대장암 발생률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조기 발견 시 대장암 발생율을 90%까지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정기 검진은 필수입니다.
혈압·당뇨: 침묵의 살인자를 조기에 잡아라
고혈압과 당뇨병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 측정이 중요합니다. 병원을 방문 할 때마다 검사 받는 것을 추천 합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된다면 혈압은 하루 두 번, 당뇨는 정기 혈액검사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과 당뇨는 심혈관 질환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꼭 함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혈당이 오르면 혈압이 오르는 경우가 있기에 늘 유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비만, 운동 부족, 식습관 등 영향을 주는 위험 요인이 비슷하기 때문에 함께 관리시 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잦은 검진을 통하여 건강을 늘 기록하고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0~50대의 건강검진은 ‘문제가 생기기 전의 예방’입니다.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혈압과 당뇨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은 자신과 가족 모두를 지키는 현명한 투자입니다. 오늘 바로 검진 일정을 확인하고 내 몸의 상태를 점검해보세요.